더불어민주당, 민주당 최종 대선후보 이재명 결정
화천대유 이슈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전 경기도 지사가 민주당 최종 대선후보 결정되었습니다.
즉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재명 지사가 됩니다.
https://shinyongms.tistory.com/65
이재명 지사에게 막판 위협이 되었던 대장동, 대장지구 화천대유 이슈에 관해서는 위 포스팅에 간단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다만 당초 56% 정도 기록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대장동 의혹 여파와 맞물려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큰 표차로 지면서 턱걸이 과반을 한 것은 향후 원팀 구성 등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 언론의 입장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2021년 10월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지역 순회경선에서 전체 누적 득표율이 과반을 넘긴 이 지사를 대선후보로 선출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2021년 9월 4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지역별 순회 경선과 1~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누적 득표율 50.29%를 기록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이낙연 전 대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 의원 등을 제치고 결선 투표 없이 본선 직행을 확정지었고, 오늘 본선에서 승리하여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서울 지역 경선에서는 51.45%를 득표, 2위인 이낙연 전 당대표(36.5%)를 큰 표차로 이기면서 대세론을 이어갔습니다.
소득 불문 재난지원금 지급 등, 인구수가 많은 경기도에 펼친 정책이 지지율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보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러나 24만8천여명이 참여한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낙연 전 당대표가 62.37%를 차지, 이재명 후보(28.3%)를 압도했습니다.
이 결과 이재명 후보는 압도적인 득표수로 승리를 거둔 후 대선 후보가 될 것이라는 기존 예상과 달리 간신히 과반인 50.29%(71만9천9백5표)를 획득하였습니다. 이낙연 전 당대표는 39.14%(56만3백92표)였습니다.
정치권의 대장동 의혹 공방에도 불구하고 광주·전남을 제외한 전 투표에서 과반 압승을 하면서 민주당 경선 내내 대세론을 유지했던 이재명 후보가 막바지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대패한 것은 대장동 리스크 등에 따른 '불안한 후보론' 때문으로 보입니다.
더 자세한 언론의 평가에 관해서는 위 기사를 읽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여야 주요 정당 가운데 첫 대선 후보 확정
이재명 후보의 당선으로, 민주당은 여야 주요 정당 최초로 대선 후보를 확정지었습니다.
사견이지만, 당론이 어떻든, 당의 대선 승리만을 생각한다면 이재명 지사를 대선 후보로 내세우는 것이 우월전략이었을 것 같습니다.
비록 화천대유 이슈로 현재 그 지지 기반이 크게 흔들린 상황이라고는 하나, 경기도 지사를 지내며 도민 친화적인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했던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민들의 큰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당, 즉 민주당 후보기는 하나 보수 쪽에서도 다른 민주당 후보들보다는 이재명 후보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중도층을 끌어들이기 쉽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다만, 화천대유 즉 대장동 / 대장지구 이슈, 국민들이 가장 민감해 하는 이슈가 가장 중요한 시기에 터졌기 때문에 대선에서 이전에 기대받던 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리스크가 생겨났습니다.
여당 뿐만 아니라 야당도 함께 엮여 있는 대장동 / 대장지구 이슈가 어떻게 해소될지가 이번 대선의 키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후보 공약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공약 요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국가 주도의 강력한 경제부흥 정책을 진행할 것
불공정, 불합리 등 적폐를 일소할 것
보편 복지국가를 건설할 것
평화 인권 국가로서 세계를 선도할 것
과학기술과 미래 교육에 투자할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부동산 대개혁을 이뤄낼 것이라는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다만 마지막 공약에 대해서는 이번 대장동 대장지구 이슈가 꼬리표로 남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대선 종료시까지 이재명 후보를 계속해서 괴롭힐 대장동 대장지구 화천대유 이슈, 이재명 캠프 측에서 어떤 대응을 할지 기대됩니다.
'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태우 전 대통령 사망 (0) | 2021.10.26 |
---|---|
[총선을 앞두고] 개편된 선거제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 (0) | 2020.0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