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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선물 해외선물모의투자 대회 후기/팁/전략

일상공방 2020. 7. 2.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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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 6월 한달동안 개최되었던 삼성선물 해외선물모의투자대회에 참여한 후기를

작성해보려 합니다!

 

저는 주식만 해봤지 선물이나 옵션에 관한 매매경험이나 지식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인터넷에 떴던 삼성선물 모의투자대회 광고를 보고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참가해보았습니다

 

맨 처음에는 정말 아무것도 몰라서 나스닥을 매수했는데 높은 증거금 때문에 틱 대비

수익률이 너무 안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첫날 정말 미미한 수익률을 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상대적으로 증거금이 낮은 크루드오일로 넘어갔었는데요.

회복세였던 유가가 다시 급락을 맞으면서 큰 손실을 봤습니다

하지만 삼성선물 모의투자대회는 마진콜이 없다는 점과

1일 1회 예수금 초기화를 할 수 있다는 치트키가 있습니다

그래서 첫날 미련없이 예수금 초기화를 했어요

그 후 증거금이 더 낮은 호주달러를 주로 매매해 수익률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마침 호주달러가 전고점을 뚫고 치솟으면서 큰 수익을 봤습니다

삼성선물 모의투자대회는 1등부터 20등까지 상금을 주는데

20등 안에만 들어도 50만원을 줍니다!

그리고 이때 욕심을 낸 게 화근이 되는데요..

 

 

 

 

 

기존 전략을 버리고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을 위해 몰빵투자를 하기 시작했고

운 좋게 1등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중국이 호주에서 유학하고 있는 자국 유학생들에게

호주 인종차별을 조심하라는 경고를 하면서 호주달러가 다시 급락하기 시작했는데요.

이는 최근 악화된 중국-호주 관계를 재점화시키는 발언이었기 때문에,

호주에 대한 중국 투자가 점점 줄어드는 상황에서

악재로 받아들여졌다는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0.7000에서 여기까지 떨어졌습니다

 

번만큼 반납하고도 20퍼를 더 까였네요..

추후에 -70퍼를 찍어서 다시 한번 예수금 초기화를 했습니다

 

최종 결과입니다

첫 도전에 131위면 괜찮다! 라는 생각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던 탓에 순위를 지키지 못했는데요,

다음번엔 훨씬 쉽게 입상권에 들고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이번에 한 실수를 요약하면

1. 종목 선정 실수

증거금이 낮은 종목을 골라서 다량 매수를 통한 1틱당 이익을 크게 가져갔어야 했는데

나스닥이나 하고 있었으니...

 

2. 월물 콘탱고

대회 중간에 6월물 마감이 있었는데요.

당시 수익률 1위를 기록했기 때문에 6월물을 팔고 다음 월물로 넘어가려 했습니다.

그런데 7월물로 안 넘어가지길래 "아 이 대회 종목이랑 월물에 제한이 좀 심하더니

현월물 만기가 안 되면 다음으로 못 넘어가나보다"하는 생각에

다시 6월물을 매수했다가 0.6800대로 떨어지면서 순위권에서 나가리가 됐습니다.

알고보니 호주달러는 9월물로 넘어갔어야 하더라고요

선물에 대한 지식이 너무 부족했다보니 생긴 실수였습니다

 

3. 손절 실패

이 부분은 좀 애매하더라고요

이 대회의 장점은 마진콜이 없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특정 지점까지 다시 반등할거라는 자신이 있으면 손절하지 않고 버티는 게

더 나은 전략이에요

실제로 저는 16등일 때 -30퍼까지 떨어졌다가 존버 후 +90퍼 수익률까지 올라왔습니다

다만 이 정도 변동성이 흔치 않은만큼 무조건 버티기는 지양하셔야 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간단한 전략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1. 종목은 무조건 증거금이 낮은 것 선택

다만 종목에 제한이 있어 호주 달러가 가장 이상적인 선택인 것 같습니다

 

2. 몰빵하지 말고 일부만 매수하고 떨어질 때(매도의 경우 오를 때)마다 추매해서

주워담기

 

3. 타점이 나쁘지 않은 경우(극단적인 고/저점이 아닌 경우) 손절보단 존버가

나을 때도 있다는 점 고려하기

 

매년 1회씩은 열리는 대회이니 재미로라도 참여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23시간 돌아가는 선물시장의 특성 때문에 최근 잠을 못 잤다는 문제가 있지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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