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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저유가와 원유 레버리지, 앞으로의 전망은?

일상공방 2020. 4. 1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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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유가와 원유 투자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 합니다.

3월 초부터 급락하기 시작한 유가(WTI유 기준)는 3월 중순에 18불대를 찍었는데요

당시 유가가 바닥이라고 판단하셔서 삼성원유레버리지에 투자하신 분들은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원유 감산에 대한 긍정적인 발표 후 나타난 반등으로 인해 2일 연속 50%에 가까운 수익을 보셨을 겁니다.

삼성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의 차트입니다

유가가 1% 오르면 가치가 2% 오르는 상품이기 때문에 한방을 원하는 수많은 투자자들이 몰려들었는데요

과도한 매수세로 인해 정상적인 상승분(유가 상승분 * 2)를 훨씬 넘는 상승율을 보이며

1470원에서 4000원까지 올랐습니다

이는 매수세가 너무 강해 증권사에서 적정한 가격으로 조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LP가 전부 소진되었기 때문인데요

이로 인해 삼성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의 괴리율은 80%를 초과하였고 한 때는 90%에 가깝게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감산협의가 체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원유 가격은 오히려 하락하였고

설상가상으로 삼성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의 괴리율을

조정하겠다는 발표가 나와서 투자자들은 극도의 불안에 떨었는데요

"유가는 언젠가 회복할 수 밖에 없다"라는 생각에 삼성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에 투자했던 저도

괴리율을 조정하겠다는 발표가 나오자마자 바로 손절을 하고 나왔습니다.

이는 현재 괴리율이 너무 높기 때문에 괴리율을 조정하면 원유 가격이 오르더라도

최소 -30% 이상의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유 감산 협의가 타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오히려 하락한 것은

감산량이 시장의 예상치보다 훨씬 밑이었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서는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적어도 3천만 배럴 이상의 감산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데,

정작 1500만 배럴만 감산한다고 하니 실망감에 가격이 더 떨어진 것이죠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경제가 침체되어 원유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감소한 것 때문에 초과공급 상태가 나타나

원유 가격이 떨어진 것이고, 트럼프의 긍정적인 발표 하나로 인한 기대감으로 원유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했던 것인데, 막상 감산량을 보니 공급이 충분히 줄어들지 않아

기대감으로 올랐던 만큼의 거품이 다시 빠져나간 것입니다

괴리율 문제가 해소되지 않아 거래정지 상태에 놓여있는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입니다

현재 무기한 거래정지 상태라 언제 거래가 재개될지 모른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인데요

막상 유가가 상승하게 되어도 거래정지로 인해 그 수혜를 입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다시 오를 것이 분명한 유가

어떻게 투자해야 될까요?

저는 수익을 조금 덜 먹더라도 리스크를 줄이는 투자를 하려 합니다

현재 가장 안전한 원유 상품은 TIGER 원유선물 Enhanced인데요

ETF이기 때문에 괴리율이 3% 이상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

12월물을 추종하기 때문에 급락에 영향을 덜 받는다는 점

이 두가지 포인트에서 매력을 느꼈습니다

국가마다 원유 생산 원가가 다른데요

현재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도 슬슬 압박감을 느끼기 시작했을 것 같습니다

유가가 18달러 초반에서 횡보하고 있고, 이 상태가 유지된다면 17불까지도 내려갈 수 있으니까요

17불까지 내려간다면 치킨게임은 러시아의 항복 선언으로 종결될 가능성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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